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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독서를 통해19

부의 추월차선 - 20220703 갑작스런 열과 두통, 목 통증 등의 증상이 제법 있어서 요 몇일 푹 쉬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몸이 아픈 타이밍이 너무 안좋다라는 거다. 지금 하던 투잡도 이제 마무리 하면서 영상 작업까지 했어야 했는데 못하고 아주 적은 부분만 도와드릴 수 있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서는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여전히 내가 간절하게 원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내가 진짜 이것을 반드시 해야만 해 라는 마음가짐이 있었으면 분명 했을텐데, 그저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쉼을 선택하게 된거다.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이게 아직도 그다지 간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은데 이게 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적당히 먹고 살만한 부자가 되는 정도를 바라는게 솔직한 내 속마음 인 것 같다. 하.. 2022. 7. 4.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20220627 오늘은 이상하게 목도 컬컬하고, 편도선도 부은 것 같고, 컨디션이 영 별로라 밤 9시 즘 부터 잠들었는데 방이 너무 더워서 깨버렸네.. 샤워를 하고 나니 정신도 들고해서 이제 별로 남지 않은 이 책을 마무리 하려고 열었더니 역시나 귀한 내용들이 있어 감사했다. *나는 제일 처음 운 녀석의 ‘삑’소리를 들은거지. 깜깜해서 다 잠들었는데 혼자 깨서 삑 하고 운 녀석. 어둠 속에서 새벽의 미세한 빛이 눈꺼풀로 스며들 때 그걸 느낀 예민한 녀석인 거야. … 제일 먼저 우는 놈이 있다는 걸세. 울음만 그런가? 방향을 바꿀 때도 그래. 함께 날아가다 최초로 각도를 트는 놈이 있는 거지. … 어디서나 그런 존재가 있어. 새싹도 봄이 되면 제일 먼저 기어나오는 놈이 있어. 꽃도 먼저 터지는 봉오리가 있듯이. ‘새벽이야.. 2022. 6. 28.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20220626 지금 쓰는 시간은 밤 열두시가 지났지만, 나는 아직 26일 하루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밤에 글을 쓰면 그 글의 분위기도 어두워진다고 하던데,, 날 밝을 때 쓰고 싶지만 아침은 늘 나에게 도전인지라,, 이제는 일찍 일어나는 걸 거의 포기 했다. * “합창하는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면 순식간에 고요해지거든. 그때 적막을 들었다네. 시골의 하늘은 맑고 밤의 모판에는 별빛이 내려앉아. 논두렁 물에 하늘의 별이 비치는 거야. 별빛 뒤에 숨어서 울던 개구리들이 돌을 던지면 일제히 딱 멈추면서 귀가 멍멍할 정도의 침묵이 생겨났어. 평소에는 침묵이 안 들려. 그런데 개구리 울음소리와 소리 사이에 생기는 그 침묵. 그 침묵만큼은 들을 수가 있어. 개골개골 울다가 돌을 던지면 면도날로 자르듯 생겨난 그 침묵은 참으로 신비로.. 2022. 6. 27.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20220625 어제는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랑 간만에 만나서 신나게 웃고 떠들고, 고민거리도 나누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네, 그렇게 집에 오자마자 뻗어서 작심삼일차에 독서와 글쓰기를 펑크내버렸지 뭐야, 그래도 해야지 어쩌겠어, 하루하루 쌓여가서 나중에 많이 성장한 내 모습을 간절히 소망하게 된다. * 남을 가르칠 수도 없고 남에게 배울 수도 없어. 인간이 그런 존재야. 거기로부터 시작해야 하네, 그게 실존이야. ‘나는 혼자다’ 라는 걸 모르는 사람과는 얘기가 통하지 않아. 군중은 남이 이 말 하면 이리고 가고, 남이 저 말하면 저리로 가지. 휩쓸려 다녀. 자기가 없으니까 자꾸 변하는 거라네. “자기라는 게 뭔가요?” “자기는 남에게 배울 것도 없고 남을 가르칠 것도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나’라고 할 수 있지.” “..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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