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독서와 글쓰기로 늦은 하루를 마무리해본다.
* 궁극적으로 인간은 타인에 의해 바뀔 수 없다네.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만족할 수 밖에 없어, 그게 자족이지.
- 인생을 돌아보면 나는 주변의 도움을 은연중에 많이 기대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의 내 상황은 스스로 뭘 할 수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답답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스스로 만족하고 자족하는 건,,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럼 지금의 이 부족한 내 모습을 더 개선시키고자 노력도 안하고 멈춰버리라는 건가.
그래도 나는 스스로 변할 수 있다 라고 믿고 있다.
나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어.
* 인간은 극심한 고난에 처하면 자기가 몰랐던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네.
… 인간은 고난을 통해서만 자기의 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 나에게 극심한 고난이 찾아온적이 있던가,,? 나 스스로도 몰랐던 엄청난 힘을 발휘한 적이 있던가,,,?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없었다. 이다.
줄곳 피하는데만 능숙했고, 직면하고 해결하려고 파고들지 못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인데 그 문턱을 못넘고 좌절하고 넘어지고 떨어졌다.
그래서 이제와서 그런 삶을 살아보려니 이게 영 안맞는 옷마냥 어색하고 불편하고 힘들게 느껴진다.
과연 나의 참 모습은 어떤 인간일까..? 숭고한 모습일까 비참한 모습일까..
내일 죽음을 맞이한다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맞이하게 될 것인가.
고 3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식 전 날 밤에 잠자면서 꿈을 꾸었던게 생각난다.
꿈 속에서 신기하게 내가 죽는 시간을 알고 있었고, 초 단위로 그 시간이 줄어들며 나는 태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두려움도 없었고, 어떤 감정의 요동도 없었고 그냥 무덤덤하게 죽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걸로 나의 참 모습을 유추하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는 내 참 모습은 어지간히 무미건조한 것 같다.
오늘 하루도 너무 피곤하니,,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오늘도 고생많았어. 비록 1시간 뿐이었지만, 책을 읽으며 충분히 글을 써보는 시간이었어.
내일 하루도 감사하며 시작하는 하루가 되길.
'Read - 독서를 통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20220626 (0) | 2022.06.27 |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20220625 (0) | 2022.06.26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20220623 (0) | 2022.06.23 |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0) | 2022.03.19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0) | 2022.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