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0일. 1독
* 따사로운 가을날 낯익은 섬의 이름을 외며 바다를 헤쳐나가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쉬 천국에 데려다
놓을 수 있는 것이어서 나는 좋아한다.
-> 바다로 항해를 시작하는 것은 도전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도전하는 것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매 천국에 가는 듯 하다고 다가온다.
*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듯이 사는 거나, 금방 죽을 것 같은 기분으로 사는 것은 어쩌면 똑같은 것인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해 왔다.
->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 고 있는가?
* 이 개자식은 지갑을 꺼내어 터키 놈들에게서 빼앗은 금화를 주르륵 쏟아 내더니 한 주먹씩 공중으로 던지는 겁니다. <두목, 이제 자유라는게 뭔지 알겠어요?>
* 오늘 날에야 나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행위가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가를 깨닫는다. 서둘지 말고, 안달을 부리지도 말고, 이 영원한 리듬에 충실하게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안다.
* 명상도 일종의 광산이 아닌가?
-> 명상은 곧 자아성찰, 자아성찰은 마치 광산과 같아서 그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위해 계속해서 채굴해야 한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빛이 나는 사람이 될 것이다.
* 진짜 사내란 건 이런게 아닐까요? (맺고 끊음이 확실한)
서평
아… 뭔가 아쉽다. 책을 다 읽고 덮고나니 먼저 드는 생각은 아쉬움 이었다. 조르바의 스토리가 더 있으면 했다. 이렇게 살아가는 삶을 책을 통해 알게되고 나니 그 삶이 부러워진다. 책 속에 글쓴이의 말대로 조르바는 살아있는 가슴과 커다랗고 푸짐한 언어를 쏟아 내는 입과 위대한 야성의 영혼을 가진 사나이, 아직 모태인 대지에서 탯줄이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였다.
처음에 읽을 때는 가볍게 시작했으나, 여전히 책읽기가 나에게는 좀 어려웠다. 내용도 어렵고 무슨 표현이 이리 다채로운지,,, 내 머리속은 아직 이유식을 먹는 수준인 듯 하다.
그래도 1/4 정도 읽다보니 점점 내
용에 빠져들어간다. 조르바와 글쓴이의 여정이 참 재밌어보였다.
내가 속해있는 독서 단톡방에 이 책을 읽는다고 했더니 누군가가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코멘트를 말해줘서 나도 자유에 대해서 생각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만약 그런 코멘트 없이 읽게 되었더라도 자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을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생각, 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머물고 있는 환경과 조르바가 살아온 삶은 분명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고,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런 삶을 생각 조차 못했을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조르바를 실제로 만나보고 그 삶을 1/10이라도 배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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