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ad - 독서를 통해

생각의 탄생 (Spark of Genius)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by Readbuild 2022. 2. 12.
반응형



생각의 탄생


- 어떤 사물을 볼때 ‘그것이 무엇인가’ 가 아닌 ‘그것이 무엇이 될까’에 착안해야만 우리는 사물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 할 수 있다.

- 무엇인가를 설명하려는 자는 알려지지 않은 것을 잘 알려진 것에 비유해서 사람들이 알아듣도록 해야한다. 만일 유추라는 것이 없다면 설명은 불가능 하다.

- 나는 듣고 잊는다. 나는 보고 기억한다. 나는 행하고 이해한다.

- 나는 사람이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 ‘공감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이라고 본다. 문제 속으로 들어가서 그 문제의 일부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 우리가 플레밍이나 파인먼, 혹은 콜더나 모차르트에 매혹되는 이유는 어떤 면에서 그들이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 그들은 어린아이들 처럼 자연을 대했다. 이들에게 모든 것은 마치 처음 보는 것 처럼 흥분되고 신선한 것이었다.

- 우리는 표준적인 행동과 사고와 지각의 습성을 깨뜨려야 한다.

- 놀이는 우리에게 본능적인 느낌과 정서, 직관, 쾌락을 선사하여 창조적인 통찰이 나오도록 만든다.

- 과학자는 우주의 한 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보고, 시인은 시간의 한 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느낀다.

- 아는 것은 수동적인 것이며,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의 앎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 교육의 목표는 이해에 있지, 단순한 지식의 습득에 있는 것이 아니다.

- 능동적 이해는 수동적 지식을 포섭해서 그 위에 스스로를 세우는 것이다.

- 과거를 돌아보면 예술이 융성하던 시절에 수학이나 과학, 기술도 꽃을 활짝 피웠다.

- 자신의 분야 밖에서 소통할 수 없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양 과목과 과학 과목은 아무 의미가 없다.

- 창조적 상상을 하는 개척자들은 융통성이 뛰어난 마음과 만능 생각 도구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것을 가지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낼 수 있다.


- 새로운 사실의 발견, 전진과 도약, 무지의 정복은 이성이 아니라 상상력과 직관이 하는 일이다.

-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도 없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묘사한 세계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서평 : 긴 여정이 끝나고 난 기분이다.

이 책은 사실 재미있는 내용의 책은 아니다. 다만, 안에서 보았던 몇몇 구절들은 책에서 튀어나와 내 머리속에 들어오는 느낌이었고 이 몇몇 구절들은 내 삶에 바로 적용해 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크게 다가왔던 구절은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묘사한 세계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라는 구절이다. 이 구절이 머리속에 들어오고 나서 내 삶을 살펴보니 나는 다른 사람들이 묘사한 세계들 속에서 이리저리 엉켜서 사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보니 나의 세계를 창조한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불멍 캠핑.

적어도 불멍캠핑에서 만큼은 내가 만든 세계에 다른 사람들을 불러오는 시간이었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디자인하고 구상한 나의 공간이고 시간이다.

이 시간은 나에게 꽤나 유익한 것을 많이 가져다 주는 시간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하며 아이디어도 얻고 기회도 얻을 수 있는 나에겐 정말 특별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이 유독 힘들게 느껴지곤 하는데 그 이유는 그 무언가에 대해 나 스스로가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이것이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고 두리뭉실한 상태로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내 생각의 범위를 늘려가보는 연습을 해보자> 라는 결심을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지금 책을 읽고 있는 내 주변 환경을 묘사해 시를 써보기도 하고 음악을 듣는 것을 내 머리속에 그림으로 상상을 해보기도 하고 자유롭게 생각의 확장을 이어갔다.


나 스스로를 여기저기 살펴보며 한가지 잘 안되는 부분이 또 있다면 바로 감정 이입이다. 나는 종종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느껴지는 게 있는데 마치 내가 소시오패스마냥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기분, 느낌등이 나에게 잘 다가오지 않는 것이다.


회사에서 일을하다보면 아무래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좋고 나쁜일들을 나누게 되는데 좋을 땐 좋은대로 반응을 해주고 기분이 안좋을 땐 그거에 맞게 위로와 격려를 하며 반응을 해주고 싶은데 흔히 말하는 <영혼이 없다> 라는 표현대로 내가 반응하는 게 너무 무미건조하고 기계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내가 마음을 열지 못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정말 다른사람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어쩌면 어렸을 때 감정을 표현 했다가 뭔가 안좋은 기억이 있었던 건지, 여러가지 이유를 찾아보지만 뚜렷한 해답은 나오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창조적 상상이라는 것을 내 삶에서 작게나마 실천해보고자 한다. 생각해보면 나도 음악적인 감각이 제법 있는 것 같다. 교회에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곧잘 부를 수도 있고, 간단한 기타의 코드를 패턴처럼 반복하며 배경음악 처럼 연주를 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 중 간단한 것은 바로 실천해 볼 수 있겠다. 음악을 시각적인 상상을 하며 듣는것, 그리고 시를 써보는 것.


여러가지 감각을 조합하다보면 상상력도 훈련이 될 것이고 무엇인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본다.


다 읽고 나니 내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을 흡수한 것이 매우 적어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적게라도 흡수하다보면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내 지식과 생각과 삶이 더 풍요로워 지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