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 1

역행자를 읽으며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라는 희망? 소망? 을 다시 가져보게 된다.

 

지난 1년동안 이것 저것 많이 하는 것 같으면서도 별거 없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결국 남은건 거의 없는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 이제 1월 31일 부터는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나오게 되는데, 막막하다.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다시 먼 미래를 위해 좋은 수(오목 이론)를 계속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처음은 좀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뭐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결국 그 부분에 대해서 80퍼센트 이상은 하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 도구들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익숙할 때 까지 해볼 것이다.

 

어차피 이제 모 아니면 도 아니겠는가.

 

막말로 당장 2일 후에 죽는 다고 생각하면, 아마 못할 것, 못할 말도 없을 거다.

 

지금은 내가 어려운 상황인 것도 맞지만 이런 상황에 무엇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좋은 수를 계속 두고자 노력해보자.

 

이 글은 역행자 라는 책에서 지금 당장 20분 타이머 키고 글을 써보라고 적혀있으면서 자극하는 문구로 다가오길래 다시 글을 적어본다.

 

어쩌면 이렇게 꾸준히 글을 쓰는 걸 다시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근데 마냥 글만 쓸 수는 없으니, 먹고 사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 인가는 좀더 냉철하게 고민해보자.

 

궁극적으로는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자유를 다 누리고 싶다.

 

먹고 싶은거 먹고, 사고 싶은거 사고, 놀러 가고 싶은 곳 가고, 이렇게 살 수 있는 자유를 얻고 싶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만, 대부분은 안하는 것을 하다보면 그 시간들이 쌓이면서 큰 차이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자.

 

지난 35년의 시간이 지나서 만들어진 나의 현재 모습, 상황.

 

객관적으로 봐도 별로다.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고, 오히려 마이너스 상황이다.

 

 

그래도 한 번 해보겠노라고 아둥 바둥 하다보면, 막말로 방구끼다 보면 똥싸게 된다고, 드러운 비유이지만 그렇게 되지 않겠는가.

 

뭐 내 지금 상황에 여자친구는 너무 무리한 욕심과 사치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자친구도 나에 대해서 많이 실망한 것 같고 나랑 함께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도 했으니, 뭐 어쩌겠는가.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지.

 

 

새로 일하게 될 곳은 2월 중에 날짜가 나오기로 했는데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다만 무역업 이라는 제법 좋은 무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리스크가 있더라도 도전하게 되었다.

 

만약 새로 일하게 될 곳이 불발 된다면, 그땐 낙동강 오리알 되는거지 뭐.

 

별 수 있나, 한국으로 돌아가야지,

 

두바이에서의 삶도 아쉽긴 하지만 정리하고 돌아가서 일단 비빌 언덕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차라리 한국 돌아가서 몸도 돌보고 더 집중해서 책도 읽고 그렇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40살이 되기 전에 나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것이다.

 

앞으로 5년 남았다.

 

첫 해인 올해, 첫 단추를 잘 만들어 보자.

 

마음을 가다듬고,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충고는 잘 듣되 휘둘리지는 말자.

 

결국 나의 삶은 나의 결정에 의해 만들어 지는 거다.

 

과거에 수많은 나의 결정에 의해 지금의 내 모습과 상황이 만들어 진거고.

 

거기에는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여러가지 뜯어 고쳐야 할 게 참 많지만 가진 장점도 있으니 잘 해낼 수 있을 거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분명 누군가는 성공을 하고 있다라는 거다.

 

그 성공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잘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나도 성공이라는 단계에 도달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

 

지금은 내 머리 속을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완전히 뜯어 고칠 때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한 첫 번째 해야할게 독서, 그리고 글쓰기 이다.